대부분의 커뮤니케이션 문제는 크리에이티브나 예산, 메시지의 문제가 아닙니다. 마케팅, PR, 대외협력, 위기대응이 각각 자기 방식대로 움직이면서 같은 이야기가 하나로 이어지지 못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the comm.PACT는 하나의 관찰에서 출발했습니다. 이야기의 분절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 대부분의 브랜드가 겪고 있다는 사실. 그래서 지금 브랜드에게 필요한 일은 더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시장에서 의미 있게 얘기될 수 있는 내러티브를 만들고, 중요한 순간에 이미 존재하는 것들이 서로 버티며 맞물리게 만드는 일입니다.
명분 혹은 사명감
저는 같은 문제를 세 개의 자리에서 경험했습니다. 미디어 안에서는 기업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시장이 원하는 이야기가 어떻게 균열이 생기는지 지켜봤고, 에이전시 안에서는 브랜드만의 자산을 쌓지 못하고 매번 새롭게 시작하는 캠페인들의 짧은 수명을 함께 했으며, 기업 안에서는 구조적으로 일관성 없는 내러티브가 불러오는 자원의 낭비와 위기에 대한 취약함을 처절하게 겪었습니다.
각각의 위치는 다른 자리에서는 보이지 않던 것을 드러냈습니다. the comm.PACT는 바로 그 교차점에서 나왔습니다. 기업과 브랜드가 맞닥뜨리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커뮤니케이션이 무너지지 않게 만들어 가는 일. 우리의 사명입니다.
— Jay Pang, Founder
관점의 출처
커뮤니케이션의 세 현장
에이전시, 미디어, 기업 위기관리를 직접 경험한 실무에서 출발합니다
에이전시
Cheil Worldwide · TBWA Korea
모든 커뮤니케이션에는 전략이 있습니다. 하지만 브랜드를 강하게 만드는 내러티브 자산을 쌓아가는 일관성 있는 전략은 드물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미디어
OnMedia · CINE21
미디어는 시장의 담론에 가장 예민한 조직입니다. 기업과 브랜드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얼마나 시장의 자발적인 관심과 담론에서 떨어져 있는 지 알 수 있었습니다.
기업 / 위기관리
Amway Korea
좋은 이야기를 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그 좋은 이야기가 기업이 맞닥뜨려야 하는 위기 상황에서 제대로 작동하는 자산이 되기는 어렵습니다. 일관성 있으면서 시장의 관심과 일치된 내러티브 전략의 힘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실천으로서의 글쓰기
사고를 다듬는 방식
커뮤니케이션 전략, 리더십 정렬, 한국 미디어 환경에 관한 글을 간헐적으로 씁니다. 콘텐츠가 아니라 훈련으로서. 추상적으로 발전시킨 아이디어가 아니라, 현실과 실무를 통해서 얻은 통찰입니다.